전복대신, 왕우럭조개...기장해역 갯녹음 방지 연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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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대신, 왕우럭조개...기장해역 갯녹음 방지 연구 나서
  • 강수윤 기자
  • 송고시각 2020.03.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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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전복 대체 품종으로 왕우럭조개, 개조개 종자 시험 방류...
기장해역에 방류된 왕우럭 조개의 모습.  어업인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관타임스/강수윤 기자>=기장 해역에 생물이 감소하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을 막기 위한 연구가 진행된다.

기장군은 건강한 해양생태계 유지 및 어업인 소득원 개발을 위한 패류자원개발 시험연구 일환으로 지난 3월 3일 기장군 장안읍, 일광면 해역 일원에 왕우럭조개, 개조개 종자를 시험방류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해양오염, 환경변화, 조식동물의 섭식 등의 원인으로 갯녹음이 심화돼 생태복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방류했던 주요 패류인 전복은 해조류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해조류의 서식지 확장 등에 위협이 되다.   

이에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시험품종인 왕우럭조개와 개조개를 방류했다. 

왕우럭조개는 한마리당 1~2만원, 개조개는 kg당 1만원을 호가하는 고가 품종으로, 자원 조성 시 해양생태의 다양한 이용과 어업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연구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연안 해조자원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유지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장해역에 특화된 효율적인 패류 방류 방법을 마련해 패류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기장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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