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강수윤 기자>=SNS의 문화가 발달하면서 자신의 일상을 사진으로 남겨 게시글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신이 운동을 해서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국내든 해외든 여행한 사진을 올리는 등 자신의 일상 속 생활, 특별한 경험들을 공유하는 문화다.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글을 올리면 누구가에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고, 로망이 될 수 있다. 이런 감성의 대표적인 소재 가운에 하나는 카페다. 기장군 일광에 위치한 부크(buuc')카페도 자신만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장소다.

햇살이 따사로운 일광해수욕장을 걸으며 즐거운 데이트가 시작됐다. 바닷가 근처에 buuc’라는 카페에서 나는 커피향이 코를 휘감는다. 카페에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향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귀를 편안하게 해준다. 조형 미술들 또한 눈을 즐겁게해준다. 예술작품과 깔끔한 디자인, 루프탑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카페... 이 3가지만으로 방문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감성이 젖어있는 카페

buuc’는 1층부터 3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엔 다양한 조형 미술과 갤러리가 전시되어 있다. 깔끔하면서도 특이한 조형물들이 눈에 띈다. 2층은 내부와 외부로 나뉜다.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이며 방문자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장소다. 3층의 루프탑은 일광해수욕장 바다를 볼 수는 없지만, 공간 자체가 시각적인 디자인 작품에 중점을 둔 공간이다. 

감성과 맛의 조화...!

이쁘기도 하지만 맛 또한 이야기거리다. 메뉴를 고를 때 신기한 빵이 눈에 들어왔다. 그 빵의 이름은 ‘팡도르’다. ’팡도르’는 많은 손님들이 흥미를 가지고 물어보는 메뉴 중 하나로 인기가 많은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빵속에 크림과 플레이팅한 초코를 함께 먹으면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하얀 슈가펌을 뿌려 부드러움을 더했다. 팡도르는 이탈리아식 빵이다. 계란 노른자만 사용해 반죽하기 때문에 ‘황금으로 만든 빵’이라고 불린다. 가격은 7500원이다.

이곳의 대표커피는 ‘젠틀’이다. 젠틀은 중후하고 마일드한 초코렛 느낌의 '스페셜티 커피'다. 스페셜티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평가해 100점중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커피의 등급이다. buuc'의 대표(양시호)에 따르면 자신의 스승과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커피라고 한다.
가격은 4500원이며 아이스로 마실 경우 가격은 5000원이다.

감성 맛집 ‘buuc’

SNS 활동에 활발한 연령대인 20~30대 손님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 게시물을 올리고 올린 게시물을 보고 buuc'를 찾는 손님들이 증가했다고 한다.
다양한 조형 미술과 예술 작품을 함께 자신만의 포토존을 찾아 사진을 찍는 재미가 있다. 
양시호 bucc'의 대표(양시호)는 "2층 외부에 있는 buuc'의 간판과 buuc'의 마스코트인 사슴 모형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다"면서 "평일의 경우 가족단위나 커플, 20~30대 여성들이 방문하고, 주말의 경우 20~30대의 여성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말했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시각 디자인의 조화가 어우러진 카페 bucc’. 맛있는 커피와 함께 예술 작품을 관람하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메뉴: 생과일쥬스(자몽, 청포도, 키위) 7000원, 스무디(망고, 블루베리) 7000원. 에이드(레몬, 자몽) 6500원, 허브티(캐모마일, 페퍼민트, 로즈마리, 루이보스) 6000원, 계절과일티(레몬, 자몽) 6500원, 녹차라떼 6000원, 핫초코 6000원, 팡도르 7500원. 스페셜티 커피(젠틀, 스윗, 퓨어프레소) 4500원/ 아이스 5000원
■영업시간: 오후 12시~오후 10시
■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35-20
■전화: 051-723-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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