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초중등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
상태바
전국 유초중등학교 개학 일주일 연기...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2.23 22:23
  • 댓글 0
  • 유튜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교육청 학원과 교습소 등에 2월 29일까지 휴원 권고...
일정변동시 추가 안내 예정...휴원기간 자체소독 및 방역
2월 23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 602명, 사망 5명
유초등학교 긴급돌봄 제공·가족돌봄휴가제 실시...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유초중등학교의 개학일이 일주일 연기된다. 

2월 23일 교육부는 감염증 확산 예방과 학생,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개학일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개학일은 3월 2일에서 3월 9일로 연기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전국 학교의 개학 연기에 따라 모든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향후 추가적인 개학 연기 등으로 휴업일수가 일정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10%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에 가족돌봄휴가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이 학교 밖의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2월 23일 일요일 오후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모습.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항룡 기자
2월 23일 일요일 오후 부산프리미엄아울렛 모습.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항룡 기자

부산시교육청도 2월 22일 교육감 주재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과후학교 전면 휴강과 함게 11개 직속 도서관 운영 중단 등을 결정했다. 
 
초·중·고의 방과후학교의 경우 전면 휴강을 실시하기로 했다. 다만, 유·초등학교 돌봄교실의 경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 운영하기로 했다.

학원 등 교육시설에는 휴원을 강력 권고 기장지역 내 많은 학원들도 교육청 권고에 따라 일주일 동안 휴원하는 대신 소독 및 방역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장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교육부가 개학일 연기를 발표했지만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월요일 어떤 통보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2월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정부는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월 23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602명이다. 이중 18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5명은 사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