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관련 장단기 대책...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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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관련 장단기 대책...먹힐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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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해안로 6차로 확대·1001번 버스 추가 투입..신호체계 개선 등 나서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부산시가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소통 대책 마련하기로 했다.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신호운영주기 개선, 주정차 단속은 단기대책에, 기장해안로 6차선 확장 등 중장기적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실행여부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월 10일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부산시 공공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복합쇼핑몰 등 주요시설이 본격 운영 중인 상황”이라며 “오는 13일 이케아까지 개장하면 주말·공휴일 교통정체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에 부산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임시주차장 추가확보, 신호운영주기 최적화와 주정차 단속 등을 추진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도로확장 등을 통해 전체적인 교통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케아 개장에 대비해 광어골교차로 직진차로 증설과 송정1호교 주변 좌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해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또 오시리아관광단지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해 송정터널 출구 송정어귀교차로에 교통안내전광판을 설치해 교통량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이케아 주차장 1441면과 별도로 150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교통 이용 유도도 대책에 포함됐다. 또한 시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기장해안로 및 동부산관광로에 기존 5개 노선 외 1001번을 추가 편성한다.

부산시와 경찰청은 각 교차로별로 운영되는 교통신호 체계를 중앙제어방식 운영체계로 교체했으며 스마트교차로 교통정보수집장치를 4개소에 총 12대를 설치해 각 방향별 교통정보를 수집, 오시리아관광단지 교통량 변화 추이를 분석할 예정이다.

용궁사입구삼거리에서 힐튼호텔입구 교차로까지 총연장 550m에 차로는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병목지점을 개선하는 등 교통혼잡 최소화로 통행속도가 4.9~10.8km/h 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기장해안로(롯데쇼핑몰~힐튼호텔입구)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망구축계획 후보 노선인 기장~장산역을 잇는 동부산선을 오시리아관광단지까지 단계별로 건설하는 방안을 도시철도 구축계획 재정비용역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해운대·기장 일원 동부산권 교통혼잡 개선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 이 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이미 교통 혼잡이 예꼬되는 상황에서 이미 늦은 조치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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