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동차 폐차지원, 서민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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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동차 폐차지원, 서민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2.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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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부산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기장군지회장 인터뷰
제8대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기장군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성희 케이티모터스 대표.
제8대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기장군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성희 케이티모터스 대표.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젊고 패기가 있으니까 믿어주신 것 같아요. 지회 회원들과 잘 단합해서 보다 나은 자동차정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올해 초 제8대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기장군지회장으로 취임한 이성희(44) 케이티모터스 대표는 지회소속 자동차 정비업체를 동네의원으로 비유했다.

“동네마다 카포스(carpos)라는 브랜드를 달고 자동차 경정비를 하고 있어요. 기장에는 47곳, 부산에 7000여곳, 전국적으로 2만여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말하자면 동네의원이라고 할까요. 조합원 이익과 자동차 오너들의 안전, 보다 나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올해 마흔 넷인 이성희 지회장은 부산 최연소 지회장이다.

“나이가 어리니까 회원들께서 아무래도 쉽게 다가오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지회장이라는 생각보다 머슴처럼 활동하려고 합니다. 특히 요즘 경기가 녹녹치 않잖아요. 조금 더 힘들어질 수도 있죠.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기장군지회 회원들이 보다 파이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그 힘이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으니까요.”

이성희 지회장은 정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노후자동차 폐차문제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고려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한다.

배출가스와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해 노후경유차 등에 대해 지원까지 하며 폐차를 유도하고 있지만 실효성과 서민부담 측면에서는 제고해 볼 점이 있다는 것.

“노후자동차는 주로 서민들이 타잖아요. 차를 폐차시키면 등급이 높은 차를 사야하는데 서민들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노후자동차 폐차에 따른 배출가스 저감효과에 대한 의문도 있고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노후경유차 보다 대형선박 등의 배출가스 문제가 더 크게 대두되기도 합니다.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자동차정비업계도 살리는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 같아요.”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최연소 지회장
조합소속 정비업체는 동네의원과 같아
지회 회원들과 단합해 보다 안전한 정비문화 만들 것 

이 지회장이 운영하는 케이티모터스를 비롯한 부산광역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기장군지회 소속 자동차정비업체들은 카포스(carpos)라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 지회장은 카포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자동차전문정비에 있어 ‘카포스’가 선도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카포스는 부품브랜드입니다. 유명 자동차 부품브랜드처럼 신뢰성을 매우 중시합니다. 특히 저렴하고 질 좋은 부품공급을 통해 자동차 오너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부품 브랜드의 신뢰성 때문에 회원 모두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요.”

이성희 지회장의 올해 목표는 회원들의 단합이다. 무료점검서비스 등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보다 많은 회원들이 참여한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7명의 지회 회원들이 잘 단합했으면 합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어렵지만 모두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희 지회장은 인터뷰에서 "지회회원들과 단합해 더 나은 자동차정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희 지회장은 인터뷰에서 "지회회원들과 단합해 더 나은 자동차정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희 지회장 프로필
-1995년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자동차과 졸업
-2005년 부산 정보대학 졸업
-2013년 부산폴리텍자동차정비기능장 1년 졸업
-2000~2013년 부산 기아자동차 오토큐 모라점 보증수리담당
-현재 케이티모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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