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부산광역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쌍우 의원은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정치인이다. 생활정치란 무엇보다 주민생활을 우선하는 정치활동으로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 및 대안을 제시하는 활동을 말한다. <정관타임스Live>는 생활정치를 신념으로 일하고 있는 김쌍우 부산시의원을 15일 의원회관실 208호에서 만났다.
생활정치가 김쌍우 의원의 '정치 신념'이 된 이유는 정치신인때부터 겪어왔던 경험들(?) 때문이다. 지난1995년 정당생활을 시작한 김 의원은 많은 변화를 겪어야 했다.
여러 명의 지역위원장을 보필했고 그 사이 정당의 이름이 몇번이나 바뀌기도 했다. 그 변화의 과정에서 김 의원은 '결국 본질은 지역주민'이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김쌍우 의원은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 기장군 독립선거구는 생활정치의 기본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생활을 바탕에 두고 정치를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원전 안전과 택지개발,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은 생활정치가 이룩하고자 하는 미래"라면서 "주민생활에 보탬이 되는 이 같은 것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이면 부산시의원으로 활동한 지 1년을 맞는 김 의원은 기장군의 미래를 생각한다. 부산시의 전체 면적에 3분의 1인 기장군은 수려한 환경과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는 정치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김 의원은 "기장군이 추구하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부산시와의 협조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산적해 있는 과제를 협업을 통해 해결하기에는 서로 간의 신뢰가 부족해 보인다"며 "시와 군의 다리역할을 하는 입장에서 아쉬울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즉 국제적인 사업이나 동부산권 개발과 같은 기장군의 미래를 여는 일을 위해서는 행정적으로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은데, 시와 군의 관계에 신뢰가 부족하면 일 추진이 제대로 안돼 서부산 권으로 예산이 몰리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도로, 대중교통, 하천정비 등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두터운 신뢰형성이 중요하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김쌍우 의원은 원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또 원전에 대해 비교적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 김 의원은 고리1호기 폐로와 원전해체센터 유치와 관련 "연구기능만 갖춘 원전해체센터만으로는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다.부가가치창출을 위해서는 원전폐기물처리시설이 검토되어야 하는데 부산시 등 정치권이 이 부분을 은폐하고 있다. 이에대한 공론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는 강물이 흘러가듯 마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사람에 의해 창조되어 가는 것이다.'
장안고 재학 시절 김쌍우 의원의 마음에 와 박힌 이야기다. 당시 장안고교장이던 고 김지웅 교장이 학생들에게 해줬던 말인데 김 의원은 이 말을 듣고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정치를 꿈꿨던 것도 대락 이 무렵이다.
김 의원은 "정치인은 투표하는 유권자만 두려워 한다"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줄 아는 주민들이 지금보다 는다면 지방자치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쌍우 부산시의원은?>=1964년생으로 좌천초등학교, 장안중학교, 부산장안고등학교,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제5, 6대 기장군의회 의원과 제6대 기장군의회의원 일자리창출특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산장안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부산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고리원전 시민감시단 단장, 부산경실련 부설연구소 추진위원, 기장군핵폐기장반대대책위 조직부장 등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전반기 도시안전위원회 위원, 제7대 부산광역시의회 원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