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기구 불결·유통기한 경과...식품위생법 위반한 대형아울렛 식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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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기구 불결·유통기한 경과...식품위생법 위반한 대형아울렛 식당들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0.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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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지역 대형아울렛 두 곳 내 식당 45곳 중 9개 업소 적발 행정처분
평소 깨끗하다고 믿었던 대형아울렛 매장 내 음식점들이 부산시 위생상태 점검결과 대거 적발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유통기한 경과, 조리기구 불결 등 증빙사진. 출처=부산시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유통기한이 경과된 식품 보관, 무표시 땅콩가루 사용,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조리기구 불결, 위생모 미착용 등...

기장지역에 위치한 대형아울렛 매장 내에서 영업 중인 일부 음식점의 위생상태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내 운영 중인 일반음식점 45개소의 위생상태 및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적발된 A업소는 한글표시가 전혀 없는 제품(땅콩가루)을 구입해 식재료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B 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어묵, 수수가루)을 조리에 사용하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C, D, E 업소는 냉장제품을 실온에 보관하거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등 적정 보관온도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F 업소는 기계·기구류 등을 불결한 상태로 관리했고, G 업소는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조리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폐기물 용기의 덮개를 하지 않아 악취가 나는 등 위생 환경이 열악한 2개 업소도 함께 적발됐다.

시는 이들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 9곳에 대해 기장군에 행정처분할 것을 요청했으며, 시설기준 위반 업체는 즉시 시설개수를 하도록 조치했다.

노영만 부산시 보건위생과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아웃렛 매장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의 위생관리가 허술할 경우 대형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이번 점검 결과를 분석해 식품위생교육 강화 등 사전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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