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과 농촌 함께 가야 공존"
상태바
"도시민과 농촌 함께 가야 공존"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0.08 14:01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은경 자닮누리협동조합 대표가 말하는 '농촌 미스매치 문제'
장은경 자닮누리협동조합 대표가 3일 장안흑미체험현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도시민은 장안 흑미 추수체험과 같은 것을 원해요. 그러나 농촌에선 이 같은 요구를 뒷받침하기 힘듭니다. 노령화 등이 주 원인이죠. 자닮누리협동조합이 그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장은경 자닮누리협동조합 대표는 지난 3일 장안제일고 맞은 편 논두렁에서 '장안 흑미 추수 체험'을 진행했다.

도시민과 농민이 함께 가을을 수확하는 행사로 성황을 이뤘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었어요. 도시농업을 배우는데 자연과 잠시 함께해도 힐링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농촌, 농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농촌에 관심을 두게 된 장 대표는 최근 자닮누리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자닮'은 자연을 닮은 사람이란 뜻으로 주로 도시민들로 구성돼 있는 단체다.

"농촌에서 친환경 농업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그 가치를 도시민들이 몰라준다는 것이죠. 그러다보니 농민들이 기성농업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죠. 장안 흑미 추수체험과 같은 행사는 그 가치를 공유하는 행사입니다. 이렇게 가을 논두렁에 와 체험을 하다보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깨닫게 되죠. 신뢰가 형성됩니다."

장은경 대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장안흑미체험에 푹 빠진 체험객들을 보며 흐뭇해 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