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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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 입장 재확인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12.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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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의원, "보수몰락의 깊은 책임 느껴...자유한국당 자기희생 통해 새로운 인물로 채워야"

불출마입장 재확인으로 요동치는 당내 총선구도
예비후보 등록 정승윤 당협위원장과 경쟁할 상대 누굴지 관심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상직 의원이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은 12월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총선 불출마가 "보수 회생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며 총선불출마 뜻을 재차 밝혔다.

윤상직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직후 보수몰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며 말을 꺼냈다.

특히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을 박근혜 정부에서는 장관을 지냈다. 모셨던 두 분의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신 것을 보며 일찌감치 차기 총선의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정치란 약속한 말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총선 불출마 뜻을 재차 확인했다.

총선 불출마입장을 재차 밝힌 윤상직 국회의원. ⓒ윤상직의원 페이스북

현정부와 자유한국당, 다가올 총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윤상직 의원은 "특정한 이념에 매몰된 문재인 좌파정권이 국가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국민의 사상까지 송두리째 좌파이념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국가의 기본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이에 맞서고 있지만, 힘이 부족하다"며 "자유한국당은 보수폭망이라는 역경을 딛고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울 수 있는 만큼의 국민적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은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솔직한 평가"라고 생각을 밝혔다.

특히 "국민이 원하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자기 희생을 통해 새로운 인물로 채우는 것"이라면서 "우파적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인재들로 채우는 세대교체를 이뤄 달라는 것이 국민이 바라는 자유한국당의 변화다. 하루 빨리 당을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인물들로 채우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비전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총선 불출마가 보수 회생의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며 "보수의 성공을 향한 길을 열어 가기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함에 따라 당내 국회의원 경선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정승윤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장이 일찌감치 총선 출사표를 던지고 바닦민심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윤상직 의원의 어느 후보에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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