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운대는 빛의 바다...제6회 해운대 빛 축제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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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운대는 빛의 바다...제6회 해운대 빛 축제를 가다
  • 구자분 기자
  • 송고시각 2019.12.0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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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자분(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빛축제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밤 풍경. /구자분 기자

겨울 해운대에서 영롱하고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광장(구남로) 일원에서 지난 11월 16일부터 제6회 해운대 빛 축제가 열리고 있다. 2020년 1월 26일까지 볼 수 있는 행사다. 

반궁형 해안선을 둘러싼 백사장 바닥 위에는 넘실대는 파도 느낌을 주는 조형물이 빚은 ‘빛의 성’과 ‘황금 나무’가 신비롭다. 치솟은 고층빌딩이 빚어놓은 이국적인 스카이라인 아래 수십만 개의 LED 전구를 사용한 빛의 물결이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색색의 조명으로 장식된 대형 트리가 서 있는 구남로 일원에서는 ‘소망트리축제’와 ‘전국 캐럴송경연대회’, ‘유니세프 벼룩시장’, ‘버스킹 공연’ 등 이벤트가 줄을 섰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축제 기간 산타 복장으로 입장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산타 데이’ 행사도 펼쳐진다.

빛축제가 열리는 해운대 도심 모습. /구자분 기자

12월부터는 수영강 리버 크루즈가 운영되는데 취항을 기념해 수영강 인근 APEC 나루공원 산책로에서는 ‘리버크루즈 LED 페스티벌’이 내년 1월 말까지 열린다. 공원 산책로의 나무에 설치된 LED 조명은 주변의 고층빌딩과 어우러져 매일 밤을 환하게 밝힌다.

한편 11회째를 맞는 중구 광복로의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기간11월 30일~ 내년 1월 5일)는 규모면 에서 가장 크다. 광복로 입구에는 ‘빛의 범선’이 정박해 있으며 공중에는 반짝이는 별·눈·폭죽 모양의 LED 장식들이 매달려 있다. ‘빛의 우산’과 ‘빛의 분수대’ 등 다양한 주제로 조성된 트리들이 광복로 구간을 따라 설치돼 눈 부신 빛을 발한다. ‘Be Moved: 변화와 감동’을 주제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열리는 서면트리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데 기간은 내년 1월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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