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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국화 옆에서글. 홍성원 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홍성원 시민기자 | 승인2019.11.15 09:18 | 조회수 : 117

봄부터 소쩍새와 함께 키워왔다
이 국화를

아내와 함께 궁시렁거리며 잎들을 따주었다
이 국화의

국화, 나, 아내, 모두 가을로 찬 생명을 담고있다
이 꽃망울에

이 가을 11월, 셋이서 공감대가 있구나
한해의 부질없는 아쉬움

칼칼한 군자가 되어야  볼 수 있으리
국화의 깊은 속 뜻을
옛부터 국화는 군자의 꽂이었음이여

난 모른다
아내의 마음을, 국화의 심지를
난 아직 군자가 못 되었음이여

다만 한 가지를 알 뿐이다
속절없이 또 한해가 간다는 것을

내년이면 내나이가 얼마인가 물어본다
국화에게


홍성원 시민기자  j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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