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초 배구, 운산초 꺾고 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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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초 배구, 운산초 꺾고 학교스포츠클럽배구대회 우승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10.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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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경기 부담감 떨치고 잇따라 승리...대회 결승서 2:0 완승 11월 전국대회 출전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한 기장초 배구클럽 선수들.


공부와 스포츠 활동 병행...학교 선생님들 응원 힘입어 잇따라 성과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초 배구클럽이 부산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대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운산초에 패하며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대회 패배를 설욕했다.

기장초등학교(교장 제옥희)는 지난 9월 27일 경남여중 체육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2019학년도 부산광역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부산시체육회와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시배구협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했다.

우승 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경기모습.

윤서영(기장초 6학년) 주장이 이끄는 기장초 배구클럽은 첫 경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경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실수를 연발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후엔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했다. 8강에서 만난 송정초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고, 4강에서 만난 명호초에도 단 한 세트를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결승에 진출한 기장초 배구클럽은 지난해 디팬딩 챔피언 운산초와 대결했다. 경기를 거듭하며 자신감을 쌓아간 기장초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운산초에 2대 0으로 승리, 지난대회 패배 설욕에 성공했다.

정연주 지도교사는 “연습경기와 달리 첫 본선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하며 부담감을 극복하고 실수를 줄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면서 “기장초 여자배구부를 위해 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도움을 주셨다. 김현미 코치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장초 배구클럽은 윤서영(주장), 황주은, 김연지, 임사랑, 김은혜, 김고은, 서유진, 김지민, 이소의, 박지우, 전고은, 정혜정(이상 6학년), 조하영, 강금미, 정혜인, 김지아, 한가윤, 한효린, 이영경, 문하윤, 이승혜, 김규린, 임효빈, 강단진, 노혜린(이상 5학년)으로 구성돼 있다. 전국대회는 내달 열린다.

한편, 기장초는 족구클럽에 이어 배구클럽이 대회 우승을 하는 등 최근 학교스포츠클럽 종목별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스포츠 활동과 공부를 병행하며 이룩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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