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맛으로 익어가는 철마 장전천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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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맛으로 익어가는 철마 장전천 들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10.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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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개막...우천불구 방문객 발길 이어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깎두기와 김치, 양파가 식판 위에 담긴다. 철마한우로 우려된 소고기국과 곰탕 위엔 파가 정성스레 올려진다. 소머리로 빚은 수육 위엔 매운 고추와 마들이 올려진다. 입안에 한입 넣으면 쫄깃한 육질이 군침을 돋게 한다.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국밥·곰탕·수육코너 풍경이다.
철마면 장전천 들녘이 '맛'으로 익어가고 있다. 제13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10월 2일부터 개막했기 때문이다.

축제 첫날 국밥·곰탕·수육코너와 철마한우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는 메인홀에는 평일 그리고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중가격보다 낮은 한우1+ 고기를 집어들고 속속 메인홀로 입장했다. 200g 육회도 인기였으며, 3000원 국수와 4000원 차돌라면은 철마한우숯불구이의 후식으로, 시원한 맛을 제공했다.

가족과 친지, 회사동료 등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거대한 천막 아래, 철마 장전천 들녘의 정취를 마음껏 즐겼다. 마주 앉아 고기를 구우면서 잔을 권했고, 생일을 축하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또 경품추첨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생일을 기념하는 시민들. 김항룡 기자
철마한우불고기축제 메인요리. 김항룡 기자

축제 첫날 내린 비는 축제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비마져도 즐기는 분위기였다.

축제장을 찾은 한 시민은 "하천 주차장 대신 축제장 안에 주차를 할 수 있어 오히려 편했다"면서 "가을 천막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가득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투박하지만 잊고 있었던 옛맛과 정취를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천관계로 약식으로 열린 개회식에는 송성열 철마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이인호 고리원자력본부장과 송수호 동부산농협조합장, 정승윤 자유한국당 기장군당협위원장, 김쌍우 전 시의원, 박홍복 전 군의원, 백영희 전 군의원, 홍순미 기장군주민자치협의회장, 김윤홍 정관읍주민자치위원장, 박태현 장안발전협의회장, 권우문 자유한국당 기장군당원협의회 체육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편 축제 둘째날인 10월 3일에는 민속 스포츠인 씨름대회가 기장씨름협회의 주관으로 열린다. 철마실버여성합창단 등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요제 예산도 펼쳐진다. 가수 김수희와 박현빈, 미스트로골든마이크에서 활약한 하트 등의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예정돼 있다. 철마한우불고기축제의 백미인 육회비빔밥 시식회와 떡메치키 등은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린다.

시민들이 경품행사를 즐기고 있다. 김항룡 기자
메인홀에서 열린 경품행사. 김항룡 기자
차돌라면. 김항룡 기자

  

축제장 풍경. 김항룡 기자
축제장 풍경.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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