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북상...강한 바람과 많은 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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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북상...강한 바람과 많은 비 동반
  • 변철우 기자
  • 송고시각 2019.09.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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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오전 5시 현재 기상대 레이더 강수실황. /제공=기상청

<정관타임스/변철우 기자>=제17호 태풍 '타파'가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소속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시설과 양식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를 부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9월 21일 일본 오키나와를 통과해 제주, 남해, 동해안으로 접근하여 22일과 23일 사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것으로 예측돼, 양식시설이 많은 지역에서는 양식생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육상 수조 양식장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히 고정하고 탁수 유입방지를 위해 취수구를 점검해야 한다. 정전과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고 산소공급 장치와 비상발전기의 가동 여부 등 사전점검이 필요하다.

해상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가두리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되어 있는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강풍에 의해 훼손되어 양식생물이 유실되지 않게 사전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 및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것도 좋다.
 
또한 태풍의 영향을 받는 모든 양식장에서는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소멸될 때까지 양식생물에 사료공급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태풍이 완전히 소멸되면 육상수조 양식장에서는 깨끗한 해수로 교체하고, 수조에 유입된 모래·펄 등의 이물질을 빨리 제거하여 수질 저하에 의한 2차 질병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양식장에서는 사전에 태풍에 잘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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