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줌인] (1)셀프 염색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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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줌인] (1)셀프 염색시 주의사항
  • 김대준 기자
  • 송고시각 2019.08.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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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염색 모습.  

<정관타임스/김대준 기자>=모발 염색을 셀프로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셀프 염색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염모제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집에서 염색을 할 수 있다.

전문가인 헤어디자이너에게 맡기면 수월하지만, 때로는 직접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스스로 염색을 해야 한다. 문제는 마음에 들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는 점이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염모제와는 달리 마트에서 판매하는 염모제의 경우엔 일반인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나온다.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 기본 화학반응은 크게 다르지 않다. 보통 염모제는 1제 염모제와 2제 과산화수소 6%(상처 소독용 과산화수소는 3%)로 구성된다. 이 둘을 혼합해서 사용하는데 전문가용 구성과 동일하다.

염색 모습.  

제품 표기에 보면 색상과는 별도로 밝기 레벨을 표시하는 숫자가 적혀있다. 대부분 1에서 10까지의 숫자로 표기된다. 1은 블랙 10은 밝은 갈색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미용실에서 염색을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모발의 세척, 건조, 염모제 1차 터치 2차 터치, 리터치 후 적정 시간에 세척 등 알고 보면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고 손도 많이 간다. 이는 1제와 2제의 화학반응에 대한 시간 조절, 염모제의 균일한 착색,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들이다. 때문에 펌과 마찬가지로 염색 또한 전문가의 시술을 요한다.

전문가의 영역은 전문가에 맡기는 게 최선이지만 부득이 집에서 해야 할 경우 아래와 같은 점들을 유의해서 해야 한다. 

첫째, 염색 시 보통 실온에서 하게 되는데, 실온이라도 모근 부위와 모발 끝부분의 온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품에 포함되어있는 비닐캡을 꼭 사용해야 한다. 또 염색을 하는 목적은 크게 새치커버용 어두운 염색과 중간밝기 염색, 밝은 염색 이 세 가지 정도인데 각 목적에 맞게 염색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새치커버를 위한 염색: 사용 설명서에 적힌 방치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과산화수소에 의한 과도한 모발 손상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주로 레벨 1~3 정도의 염모제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2.중간레벨 밝기를 위한 염색: 검은 모발을 톤업 하는 경우와 이전의 염색에 의해 밝은 모발을 톤다운 하는 경우 두 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톤업은 다소 어려운 반면 톤다운은 셀프로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꼭 지켜야 할 점은 모근 부위는 마지막에 도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온도 차이 때문이다. 방치 시간 준수는 필수다. 주로 4~6레벨의 염모제 중 취향에 따라 선택 레벨이 낮을수록 시술이 편하다.

3.밝은 염색을 위한 염색: 염색보다는 탈색에 가깝다. 주로 8~10레벨의 염모제를 사용하는데, 가정에서 셀프로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가능하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걸 권한다. 그래도 꼭 해야 된다면, 염색을 한 적 없는 버진헤어 정도만 시도하는게 좋다. 기존에 염색되어있는 모발은 잔류 염모제로 인해 얼룩질 확률이 매우 크다. 얼룩진 모발의 경우 톤다운 이외의 시술로는 얼룩을 잡기가 매우 힘들다. 얼룩 잡기는 전문가들에게도 매우 힘든 작업임을 유념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복시술로 심한 모발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취재도움=정관 참조은미용실 정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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