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기장 전국리코더 페스티벌...어떤 팀들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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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기장 전국리코더 페스티벌...어떤 팀들 오나?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07.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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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전국리코더 페스티벌 참가 팀 미리보기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이 제10회 기장 전국리코더페스티벌 연주를 앞두고 리허설을 하고 있다.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리코더는 친숙한 악기다. 음악시간 한번쯤 연주를 했고, 그 소리도 생생하다. 중세시대부터 이용되기 시작해 바로크 시대까지 널리 쓰였다고 한다. 리코더보다 음역과 음략의 폭이 넓은 목관안기들이 등장하면서 18세 후반 이후 사용이 덜 되다가 20세기 유럽의 고음악 부흥운동이 일며 다시 관심을 받게 됐다. 맑고 청아하며 목가적인 음색이 특징이다.
리코더 합주로 부산 기장군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여년 전부터 전국 리코더 페스티벌이 기장에서 열리면서 전국 각지의 리코더 연주팀이 리코더 연주를 위해 기장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코더에 대한 편견'은 리코더 연주자들과 관객 사이를 가로막고 있다. '너무 익숙한 악기'라는 타이틀 때문에 신비감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고, 종류도 한두가지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역시 잘못된 편견이다.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리코더 등 다양한 종류의 리코더는 오케스트라 부럽지 않는 음악적 감동을 선물한다.
리코더 합주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제10회 기장 전국리코더 페스티벌이 7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정관타임스>는 리코더연주의 감동을 선물할 리코더 연주팀을 미리 만나봤다.

구미 상모초등학교 바로크합주단.

구미상모초등학교 바로크합주단
상모바로크합주단은 2013년 4월 구미교육지원청의 특수시책인 1인 1악기 계획에 의해 창단됐다. 짧은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리코더콩쿠르에서 5회 연속 출전하여 금상, 은상을 꾸준히 수상했다. 지난해 참가한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55회 전 국초등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부산 남항초등학교 한너울리코더앙상블.

부산남항초등학교 한너울리코더앙상블
남항초 한너울리코더앙상블은 2015년도에 창단됐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음악실에 모여 연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산 시내 교육청 및 사회 단체에서 주관하는 여러 공연과 행사에 참여하는 등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리코더의 여러 종류 및 리코더 합주의 아름다운 음색을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연주단체.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명예단원.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명예단원
기장청소년합주단은 입단 1,2년차 수습예비단원을 거쳐 중학교 3학년까지 활동한다. 또 책임과 의무를 다한 연주 단원들이 고1이 되면 명예단원 자격이 주어진다. 동하계 캠프에서 후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하는데 후배들을 지도하며 리코더합주단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다.합주단 시절 실력을 갈고 닦은 졸업생 3명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대구청소년리코더합주단.

대구청소년리코더합주단
대구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1982년에 창단됐다. 우리나라 청소년리코더 합주단의 효시로 불리는데 37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일본 토요나카시교육위원회와 전 일본리코더교육연구회, 돗도리 리코더콘소트, 한일친선협회 등의 초청으로 오사카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고, 지난 1982~2002년까지 일본 토요나카시 소년소녀합주단과 20여 년간 친선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2005~2007년까지 중국 절강성 닝보시 해서구소년궁합주단과 한·중 청소년 우호 교류 연주회를 가졌으며, 2005년에는 여수청소년리코더합주단과 영·호남 친선 교환 연주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행복한 가정, 밝은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지난 2003년 3월 창단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전국의 여러 음악회에 참가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서도 음악 활동을 선보였다.‘기장전국리코더페스티벌’을 통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리코더 합주단과 협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코더가 초등학교의 교육용 악기라는 편견에서 탈피하고자 바로크시대의 음악에서부터 파퓰러, 영화음악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만대북시립동문초등학교 리코더중주단과 대만동문국소 & 장안국중연합관악단도 이번 페스티벌에 동참한다.

대만대북시립동문초등학교 리코더중주단.
대만동문국소 & 장안국중연합관악단.

박승영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장은 "음악은 우리들의 삶을 글이 아닌 음으로 표현하는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라면서 "그동안 다양한 색깔을 가진 리코더합주단들이 페스티벌에 참가해 연주를 통한 우정을 나눴다. 참가팀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 전국리코더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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