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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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
  • 장수수 기자
  • 송고시각 2019.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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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홍성국 저자의 '수축사회'
수축사회 표지 모습.


수축사회 진입 세계와 한국의 최신 자료 근거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수축사회의 해법으로
공동체 전체의 번영을 위한
이타주의와 세계적 차원의 도덕혁명 제시
감당하지 못하더라도 현실, 제대로 보게 해


<정관타임스/장수수 대기자·동아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이 책의 제목은 <수축사회>, 부제는<성장 신화를 버려야 미래가 보인다>이다.

요즘 한국의 경제가 안 좋다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려와 원래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경제에 조금씩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차에 어느 방송국에서 수축사회라는 책 저자와 인터뷰 하는 것을 청취하고 신청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축사회에 진입한 세계와 한국의 상황을 최신 자료를 근거로 분석하며, 현 단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먼저 ‘수축사회’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본다.
수축이란 말의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두자.
‘수축(收縮)’이란 ‘부피나 규모가 줄어듦’을 의미한다.
이 말을 경제에 사용한다면, 경제 규모가 줄어듦을 말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수축사회’란 다음과 같다.
저성장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장치, 경제, 환경을 비롯한 사회 모든 영영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 저자는 성장을 낙관할 수 있던 팽창사회가 끝이 나고 사회 시스템이 수축사회로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한다.(앞표지 날개)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부 팽창사회에서 수축사회로
2부 전 세계가 수축하고 있다
3부 전환의 시대에 필요한 생존 전략
4부 한국, 어디에 서 있는가?

이 책에서 밝히고 있는 개념, 특징을 소개하면,

수축사회의 5가지 특징
1. 원칙이 없다 : 이기주의
2. 모두가 전투 중 : 입체적 전선
3. 눈앞만 바라본다 : 미래 실종
4. 팽창사회를 찾아서 : 집중화
5. 심리게임 : 정신병동

수축사회에 진입 중인 한국
1. 계급의 탄생 : 양극화
2. 권위의 상실 : 교육, 법률, 종교
3. 도덕적 해이
4. 팽창사회적 해법

이런 개념 알아두자.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서구 특히 앵글로색슨 계열 국가에서 형성된 개인의 자유 선택과 자기 책임 원리가 통용되는 사회적 특성을 말한다.(119p)
사회적 관습은 생활습관이나 관습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압축해서 만들어낼 수 없다. 사람과 사회가 생각하는 방법과 행동을 완벽하게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123p)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
후발 개도국에서 성장한 중진국이 1인당 GNP가 4천∼1만 달러 범위에 속하기 시작하면서 장기간 성장이 정체되거나 퇴보하는 현상을 말한다.(122p)

변화와 전환의 차이
이 책에서는 변화라는 용어 대신에 전환이라는 용어를 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 두 말을 구분한다. 변화는 기초골격을 유지하면서 주변부만 바뀌는 것이며, 이전으로 상황을 되돌릴 수 있다. 그 반면 전환은 판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21p)

다시, 이 책은?
그럼 이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그런 수축사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일단 저자는 그 방법을 8장 수축사회를 돌파하는 5가지 기본 원칙에서 다음의 5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2. 미래에 집중하라
3. 창의성이 답이다
4. 남다른 무기를 개발하라
5. 사람을 조심하라

저자는 수축사회의 해법으로 공동체 전체의 번영을 위한 이타주의와 세계적 차원의 도덕혁명을 제시하고 있다.(198p) 과연 그러한 일이 가능한 일일까?

이 책은 그런 막중한 임무를 인간들에게 주고 있다.
그런 일, 감당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그런 현실만이라도 똑바로 보게 된다면, 일단 이 책의 가치는 있다 할 것이다.

►책정보:수축사회/저자 홍성국/메디치미디어/1만 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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