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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상해임시정부 유적을 다녀와서...글=김창덕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기장군협의회 간사
정관타임스Live | 승인2019.04.11 10:22 | 조회수 : 293
김창덕 민주평통 기장군협의회 간사

4월의 봄, 상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관광을 위해 중국을 방문 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우리의 항일투쟁의 역사를 찾아가는 의미 있는 답사여행은 처음이었고 상해라는 도시도 처음이었다.

이번 유적지답사는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기장군협의회에서 기획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이었다.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을 맞아 "평화통일 역사 1919년 그날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기획된 답사이다.

상해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숙소에 짐을 풀고, 재중 한국교민들도 구성된 민주평통상해협의회 자문위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우리와 다름이 없구나! 아니 오히려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가 나라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외국에 나가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함께 바라보는 태극기에 가슴 뛰었다.

한ㆍ중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평화통일의 인식을 같이 하며, 양 협의회의 우호증진과 평화번영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임시정부 수립 정신을 이어가는데 그 뜻을 같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이후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상해임시정부 유적을 찾아갔다. 버스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처럼 버스에서 내려 줄지어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임시정부 유적지를 찾는 한국사람들 이었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한걸음.. 한걸음.. 골목을 걸어 임시정부 유적의 모습이 보였다.

짠-한 마음이 들었다. 작은 벽돌 건물이었다. 유적지 주위는 중국인들이 거주하며 자유분방한 생할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맞은편에는 까페촌이 형성되어 있었다. 우리에겐 소중한 장소이지만, 중국인들에겐 그저 외국인들이 찾는 관광지에 지나지 않았다. 우리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찾지 않는다면 의미 없는 곳이 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답사에서 돌아와 상해임시정부유적을 둘러보고 느낀점을 딸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임시정부수립에서부터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의 우리역사를 이야기해 주고 싶었다. 지금 우리의 편안한 일상이 있게 해준 그 희생들을 기억하게 해 주고 싶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목숨을 걸고 이루어 낸 독립의 역사! 기회가 되면 꼭 딸과 함께 상해임시정부를 찾고 싶다. 그 곳에서 딸이 느끼게 될 감정과 생각들이 듣고 싶어졌다.

또한,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는 이번 임시정부 수립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 헌법이 부여한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기능과 역할에 사명감을 갖고 지역 내에서 당파를 초월하여 보수와 진보, 각계 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대를 아울러 군민 모두가 함께 하는 "한반도 평화" 그 길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야겠다.

중국 상해 홍커우공원. 윤봉길의사 의거유적을 방문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기장군지회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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