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탐방] ①자전거동호회 '기장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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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탐방] ①자전거동호회 '기장MTB'
  • 김임선 기자
  • 송고시각 2019.04.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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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길처럼 힘든길을 함께하는 사람들...
기장MTB회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라이딩을 하고 있다. 그들은 힘든 여정을 매월 함께 하며 이겨낸다. /김임선 기자
<정관타임스/김임선 기자>=구불구불 이어지는 산길처럼 힘든 인생길을 손잡아 끌어줄 이들이 곁에 있다면, 삶은 훨씬 따뜻해 진다.

자전거동호회 '기장MTB'회원들의 모습도 그러해 보였다.

자전거를 타고 산길이나 오르막을 오를 때 어떤 생각이 드세요?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는 그만두고 싶지 않나요?

이같은 물음에 돌아오는 답은 “이 길을 같이 가야겠다! 생각을 합니다”였다.

같이 시작한 길을 끝까지 함께 달리는 것. 그것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드는 한가지 마음이라는 것이다.

기장MTB동아리 회원들이 출발전 기장체육관 앞에서 기념촬영 /김임선 기자
기장MTB회원들이 라이딩에 앞서 주행코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김임선 기자
기장MTB회원이 출발전 자전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김임선 기자.
기장MTB회원들이 월드컵빌리지 옆 도로를 지나고 있다. /김임선 기자.

'기장MTB' 회원들이 3월의 마지막 토요일 기장체육관에 모였다. 한달에 한 번 있는 라이딩을 위해서였다. 한 동호회 회원은 "'새벽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 라이딩을 할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회원들의 열정에 오던 비도 그쳤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라이딩코스는 기장체육관을 출발해 월드컵빌리지-좌천-청소년수련원-달음산자연휴양림-철마면을 지나 다시 기장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회원들은 왕복 50km정도 거리 약 3시간코스를 한달에 한번 달리는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회원 중에는 초보 회원과 부부회원, 멀리 울산에서 오는 회원 등 다양했다. 

라이딩 코스에는 벚꽃이 한창이었다. 예순을 바라보는 회원도, 이제 막 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회원도 속도를 맞추어 달렸다. 일등을 위한 경주가 아닌 함께 가는 길…. 기장MTB동호회 회원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세상살이 길동무가 되어주고 있다.

한편, 기장MTB동호회 회원가입은 총무(010-4598-9294)에게 문의하면 된다.

기장군청소년 수련원에 오르는 길. 정관읍이 내려다 보이는 오르막을 한 회원이 오르고 있다. /김임선 기자
벚꽃이 비처럼 내리는 길을 여성회원이 오르고 있다. /김임선 기자.
잠시의 휴식 후 원형을 그리며 다시 출발하는 기장MTB회원들의 모습. /김임선 기자
철마에 도착한 후, 점심을 먹으며 다음 라이딩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장MTB회원들./김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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