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주년 기장군 3.1절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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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주년 기장군 3.1절 기념식 열려
  • 김임선 기자
  • 송고시각 2019.03.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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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청부터 새마을공원까지 만세행렬...항일운동 기념비도 제막

<정관타임스/김임선 기자>=제100주년 3·1절을 맞아 ‘기장만세운동 재현행사’와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 ‘항일운동 기념비문 제막식’이 기장읍에서 펼쳐졌다.

 ‘기장만세운동 재현행사’는 3월 1일 오전 9시부터 기장 장관청에서 시작됐다. 재현행사에 참여한 기장군민들은 장관청을 출발해 기장시장과 기장역을 거쳐 기장새마을어린이공원까지 행진했다.

100년 전, 그날의 간절함과 결연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재현행사에 참여한 군민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였다. 아이와 함께 재현행사에 참여한 가족의 모습도 보였고, 재현행렬이 거리를 지날때 만세삼창을 따라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새마을공원항일운동 기념비문. /김임선 기자

오전 10시에 기장새마을어린이공원 기장항일운동기념비 앞에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과 ‘항일운동기념비 제막식’이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기장청소년 리코더합주단’의 합주와 ‘기장리틀싱어즈 합창단의 노래, 인간문화재 김동찬씨의 헌무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국민의례와 묵념, 기장광복운동기념사업회 김만병 회장의 기념사, 기장군 독립유공자 후손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이 이어 열렸다.

기장광복운동기념사업회 김만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국에서 일주일 이상 이어진 만세운동은 우리 기장 밖에는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기장 독립운동의 역사를 잊지 말아 줄 것"을 부탁했다.

기념식이 끝난 뒤엔 '기장 항일운동 기념비문 제막식'이 열렸다. 기념비문은 향토사학자인 공태도 선생의 자문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구수암 만가(輓歌)’가 새겨졌다.

‘오늘이 무슨 날고/무궁화 옛 나라에 슬픈 바람이 낯을 치고 수심구름이 눈을 가려 흘러 나니 눈물이라....’

기념비문에 비친 '구수암 만가'의 한부분이다.

봄을 시작하는 삼월의 첫날, 기장은 만세소리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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