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취약지역서 기장군 제외...응급실지원 중단
상태바
응급의료 취약지역서 기장군 제외...응급실지원 중단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02.25 20:36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장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응급실 지원 적극 노력”

업계 관계자들, "제대로된 응급체계구축 위해선 할일 많아"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장군에 하나뿐인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동남권원자력 응급실 국비지원이 올해부터 중단된다. 

25일 기장군은올해부터 기장군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 제외되며 응급실지원금으로 지원되던 국비 3억 6000만원을 지원받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보건복지부를 방문하는 등 응급실지원금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국비지원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장군은 군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보조금 상한 제한규정에 따라 군비만의 지원은 불가능해, 현재 시비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장군에 하나뿐인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응급실 지원이 중단되며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모습. /정관타임스DB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대한 요구는 지역에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지역 의료 업계와 구경민 시의원 등에 따르면 기장군은 현재 제대로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복통이나 감기 등을 치료 받을 수 있는 정도로 큰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복합적인 치료를 요하는 응급상황 대응은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응급상황 발생시 대부분 해운대 등으로 가서 조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응급의료체계 구축은 주민 생명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제대로 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달라는 요구가 그래서 나오고 있는데, 기장에 하나뿐인 지역응급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마저 중단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원이 중단되도 현재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면서 "시비확보 등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대로 된 응급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예산확보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2018년도에 응급실지원금으로 국비 3억 6000만원을 지원받았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