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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문화원 회원에게 튄 선거결과 문건 파동 '불똥'누가 누구 찍었는지 알려지며 여기저기서 입장 곤란 호소
김항룡 기자 | 승인2019.02.23 16:49 | 조회수 : 965

"사태 규명 및 수습...선거결과 영향 미치지 않도록 해줄 것" 등 대책요구 목소리 봇물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누가 누구를 찍었는지 알게 됐으니 얼굴보기가 좀 그렇죠. 이제 문화원에 갈 수 없을 것 같아요", "다른 후보를 찍었지만 투표결과가 나온 직후 찍지 않은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했어요. 뭐라고 생각했을까요", "문화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데 혹 불이익은 받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기장문화원장 선거 투표결과 문건 파동의 불똥이 애꿎은 회원들에게 튀고 있다. 투표결과가 알려지면서 생각지도 않은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에서 현 원장이 아닌 상대후보를 찍었던 몇몇 회원들은 "원장님 얼굴 보기가 좀 그렇다"면서 "문화원에 가지 못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기장문화원 사무국의 모습. /김항룡 기자

한 후보를 찍었다 다른 후보가 당선되자 당선자에 축하인사를 건냈던 모 회원은 "축하인사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걱정"이라며 "속보이는 짓을 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기장문화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일부 강사는 투표결과가 혹 수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 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처럼 문화원장 투표결과 문건 작성의 불똥이 회원들에게 튀면서 대책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회원은 "엄연히 투표의 자유가 있는데 왜 이런 걱정을 해야 하는지 억울하다"며 "사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비밀투표 원칙이 깨졌다. 문화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니 너무 창피하다"면서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기장문화원 회원들의 집회 모습. /김항룡 기자

지역의 한 인사는 "문건이 작성되는 바람에 비밀로 유지되어야 할 투표결과가 알려지며 문화원 회원들이 크고작은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로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실 규명과 책임자 문책, 편가르기 금지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문화원 회원들"이라면서 "회원들이 문화원 활동에 회의를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회원들은 투표결과 문건을 작성한 문화원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기장문화원은 2월 26일 문건작성 및 유출한 직원을 대상으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인데 징계 결과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항룡 기자  j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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