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접수...3년 이상 기장 거주 주민 대상

<정관타임스/김혜경 기자>=건강검진비용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거나 10만원만 자부담하면 되는 건강증진사업이 실시된다.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2월 7일부터 2월 15일까지 7일 간 ‘2019년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기장군에 주소지를 두고 3년 이상 거주 중인 주민이 대상이다. 또 원전건설로 인해 타 지역으로 이주한 이주민 중 2003년 5월 31일 이전까지 장안읍 고리·효암리·길천리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연속해 거주하였던 주민 등도 신청이 가능하다.

군은 총 1550명을 선발한다. 대상자 모집을 통해 만 65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에게 검진비용 전액인 80만원을 지원하고,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만40세 이상 군민에게는 70만원을 지원한다.

즉 0원~10만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검진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암 종합검진 또는 뇌혈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하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검진을 받게 된다. 선정 결과는 3월 초 대상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이유정 주무관은 “2018년도 한 해만 해도 19명의 대상자가 해당 사업을 통해 암을 진단받은 바 있다”면서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많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항룡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