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8년 취업현장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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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18년 취업현장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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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19.01.0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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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정화 부산기장직업학교장
김정화 부산기장직업학교장

1년 전이다. 부산기장직업학교는 2018년도를 시작하며 다양한 직업훈련과정을 준비했다. 과정평가형 자격증 기계설계산업기사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기장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과정, 부산시 맞춤훈련과정, 직장인과정 등을 활기차게 운영했다.

교육과정을 찾은 수많은 훈련생들과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면서 실업자 훈련생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소박한 꿈은 ‘괜찮은 일자리’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소박한 꿈을 이루기엔 부족한 점이 적지 않다.

직업훈련을 맡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면 기장의 일자리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취업에 관한 미스매칭 문제도 그중 하나이다.

기장에는 13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이들 산업단지의 운영과 조성에 있어서 생산직의 일자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제 일자리가 많다 보니 외국인 근로자도 정관농공단지에는 많은 게 현실이다.

취업에 관한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들 일자리에 대한 이해와 함께 교육이 필요하다.

몇 년 전 발표된 기장의 취업에 관해 용역 보고서를 본적이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대중교통 노선의 산업단지 경유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산단형 어린이집 운영, 맞춤형 직업훈련교육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지금은 산단형 어린이집이 운영되면서 경력단절여성들이 산업단지 내 근무하면서 자녀육아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20~30대 젊은 청년들이 훈련생으로 입교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청년인턴, 일학습병행제로 취업을 알선해서 구직을 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기까지 하다.

10년 이상 경력단절여성으로 살아오면서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던 주부가 교육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력서, 자기소개서 강의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취업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괜찮은 일자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아직 정관신도시 등에는 고학력 경력단절여성들이 많이 있는 실정이다. 50~60대 중장년층도 컴퓨터를 몰라서 일에 대한 두려움과 주변의 시선을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막연히 두려워하는 것보다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혀 꿈을 실현해야 한다.

다가오는 2019년도에는 취업준비를 보다 활기차게 해서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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