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 구경민 부산시의원
상태바
[신년인사] 구경민 부산시의원
  • 정관타임스Live
  • 송고시각 2018.12.31 10:20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변화의 첫걸음은 구태한 행태서 벗어나는 것"
구경민 부산시의원

고마운 기장군민 여러분,

부산시의회의원 구경민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가장 불신한다는 직업군이 바로 “정치인”이라고 합니다.

정치인은 주민들 앞에서 악수만 하고 일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정치인을 가장 믿지 못하고 미워합니다.

그 불신이 켜키이 쌓여,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여러분들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명령하셨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30대 여성 초선의원으로서 부산시의회에 들어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시민들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의 정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정치 변화의 첫걸음은 기존의 답습해오던 구태한 형태를 벗어나는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의원이 되었다고, 뱃지를 달았다고 제 생활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시민들과 똑같이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탑니다.

시민들과 똑같이 9시까지 의회에 출근하고, 똑같이 야근하고 주말에도 일을 합니다.

부산시의원은 부산시의 예산과 행정을 살피는 자리임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부산시의 예산이 우리 지역에 적정하게 배분되는지 확인하고, 우리 주민들이 부산시의 행정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지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저는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부산시 복지와 환경분야 행정을 매의 눈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과 악수하고 막걸리잔을 나누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던 기존의 정치행태와는 다르게 일하는 의원으로 매진하려 밤낮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의 행보가 그간 보았던 정치인들과 달라 익숙치 않으시고 불편하실 수 있겠지만, 변화하라는 주민들의 명령에 최선을 다하기 위한 약속을 지키고 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첫 의정활동을 하면서, 부산시의 세금먹는 하마들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불확실한 사업, 함량 미달 사업에 들어가는 세금 낭비를 막고, 불요불급한 지출은 줄여 우리 시민들의 혈세가 꼭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

시민의 혈세가 제자리에 쓰이고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재원 배분에 고민을 하다보면, 기존의 관행대로 어떠한 견제없이 지원되던 사업들을 중단시켜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지만, 단 한가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그리고 소수의 약자가 무시되지 않도록 하는” 예산 배분을 위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이제는 “일하는” 정치인으로 바꿔보자는 열망으로 부산시의 세대교체를 이루신 것에 대한 응답은 바로 이러한 원칙대로 일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늘 생각합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아이의 엄마이자 세상의 모든 노인들의 딸이라고.....

내 아이만 행복하고 내 부모만 안락한 세상이 아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세상의 모든 노인들이 편안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제 원칙과 소신이 미약하나마 뜻을 발휘할 수 있다면 저는 여러분의 명령에 부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겠습니다.

우리 주민들께서 더 이상 정치인에게 배신당하지 않으시도록 게으름부리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희망합니다.

사랑합니다.

 

 

2018년 1월 1일
부산광역시의회의원 구경민 올림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