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동부산점 오늘 착공...상생발전은 과제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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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동부산점 오늘 착공...상생발전은 과제로 대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12.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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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개장 목표...지역인재 500여명 채용 예상
이케아 동부산점 조감도. /부산시

<기장일보·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유통공룡 이케아 상륙이 현실화되고 있다. 12월 12일 착공식이 열리는 등 매장조성을 본격화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및 가구업계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특히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글로벌 유통기업인 이케아(한국대표 안드레 슈미트갈)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동부산점 매장 건립을 위해 부산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2월 12일 오후 2시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 /부산시

부산시에 따르면 이케아 동부산점은 2020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지역인재 등 약 500명 이상을 고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이케아는 고용 형태나 근무 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동일한 업무 환경과 복지 혜택을 주고 있으며, 청년층 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내에 개장될 테마파크, 아쿠아 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케아 상륙이 기장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고용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지만 교통혼잡 가중과 중소상공인 피해 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케아 동부산점 위치도. /부산시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케아 동부산점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케아가 최대한 부산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회사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422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약 20만 8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이케아는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위해 지난 2017년 2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 현지법인을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인 부산은행 활용, 지역 자금 선순환구조 구축 협력 ▲지역인재 고용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외부 용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역 업체에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지속적 강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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