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11월 15일 기장향교 명륜당에서는 다도수업이 열렸다. 선현들의 정취가 느껴지는 명륜당 대청은 차향이 감돌았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쉬이 뒤로 넘어갔고 이내 새로운 바람이 얼굴을 적셨다. 이날 선보인 다법은 참나다례로 '차와 함께 나를 찾는 다법'이었다. 신목동 전교와 기장향교 다도수업 수강생들은 고운 한복을 갈아입고 다도수업에 임했다. 강사로 나선 장필순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 남울주지부장은 "현대인은 바쁘게 살아간다. 자신을 돌아보거나 마음을 수행할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는다"면서 "차는 몸과 마음의 일체감을 되찾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향교 다도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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