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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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방사능방재 주민보호조치 훈련 실시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10.3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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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2일간 방사능누출 가능 대피훈련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2018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이 11월 1일부터 2일간 열리는 가운데, 주민보호조치분야 집중훈련도 이 기간 실시된다.

10월 31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1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실시되는 ‘2018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과 연계해 지자체의 임무와 역할인 주민보호조치 분야 집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 및 비상경보상황전파 훈련이 중점대상이다.

기장군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합훈련은 울주군 신고리3호기가 대상으로,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즉 지진발생과 쓰나미 내습, 발전소 안전설비 이상사태로 이어지 방사능 누출이 발생한다는 것을 가정해 이뤄질 예정이다. 

신고리3호기로부터 방사선 청색비상 발령을 접수하면 원전주변 지역에 비상경보 상황전파를 실시하게 된다. 동시에 주민보호조치의 체계적 임무수행을 위해 비상대응정보교환시스템(ERIX) 기반으로 지역방사능방재대책본부 도상 운영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비상계획구역(EPZ) 내 원전 최인접(반경 5km 내, 장안읍ㆍ일광면) 29개 마을(인구 9800여명)이 대상으로, 기장군(15명), 민간원전방재단(42명), 고리원자력본부(15명) 등이 각 지역으로 나뉘어 방송실태를 전수조사한다.

또 비상경보방송설비 개선사항 발견 시 설비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2일차인 11월 2일에는 방재요원 40여명이 주민소개 훈련 및 이재민구호소 운영을 참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지난 9월 실시되었던 기장군 ‘2018 고리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당시, 미흡사항을 집중보완할 계획”이라면서 “울주군 지자체 주민소개(疏開) 실제훈련 등 현장참관을 통해 기장군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주민보호조치 계획의 실효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민간원전방재단 등 마을주민 대표와 함께 훈련실시 및 현장 참관의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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