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조회시간 고학년 언니 오빠가 저학년 동생들을 데리고 나오는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서로를 챙기는 모습 그것이 교육 아닐까요?"
"제 아이는 깊은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개구리인데 처음에는 생김새와 서식지 탐구에 그쳤습니다. 그러더니 조금 더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개구리박물관에 가고 개구리와 관련한 더 많은 공부를 스스로 해가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내년 개구리와 관련해 어떤 공부 결과를 내놓을 지 기대됩니다."
2018 기장 초중등 학교별 특색교육 발표회가 10월 14일 기장 소울메이트에서 열렸다.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특색교육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해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학교운영위원과 학부모회 학부모 등이 참여해 교육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특색교육 사례를 설명했다.
총 14개 학교의 사례가 소개됐으며 이 중 7개 학교는 현장에서 사례를 직접 발표했다.
홍정혜 해운대교육지원청 초등5지구·중등2지구 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교육은 이제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두가 교육주체이며 관심을 갖고 무언가에 힘을 모아 주셨을 때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산 해운대교육청 교육장은 “공동체 교육에 대한 각 학교 운영위원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세심하게 계획돼 감동이었다”면서 “기장은 프리미엄 교육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도시다. ‘아이 한 명을 기르는 데 온 마을이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학부모들이 있기에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기성세대 중심일 수밖에 없다. 우리 어른들이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확보할 때 미래지향적 교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공정, 공평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의 균등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오는 이 자리가 문이 활짝 열린 교육의 출발점이자 기장교육 발전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는 해운대교육지원청 초등5지구·중등2지구 운영위원장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와 정관타임스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