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비리 명단'에 기장 사립 유치원 10곳도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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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비리 명단'에 기장 사립 유치원 10곳도 포함돼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10.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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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금 유치원장 개인병원비로 지출...병가낸 교직원 출근처리 등 관리문제 드러나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사립유치원 회계비리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해당 명단에는 기장지역 유치원 10곳도 포함돼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공개한 '2016~2018 유치원 감사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기장지역 10개 유치원에서도 회계비리가 적발됐다.

유치원 통학차량이 아닌 차량에 유류비를 지출하거나, 교직원 선물 구입 등에 국가지원금을 사용하기도 했다.

적발된 유치원 가운데 세 곳은 시설공사를 하면서 거래실가격 검토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 공사를 진행했다가 '시설공사 계약업무 처리 부적정' 지적을 받았다.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유치원 교직원이 아닌 설립자의 본인부담 건강보험료를 납부한 경우도 있었고, 50만원 이상 업무추진비를 지출하면서 증빙서류를 첨부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병가나 연수를 낸 교직원을 출근처리하거나 유치원장 개인병원비를 국가지원금으로 지출했다 적발되기도 했다.

적발된 기장지역 유치원들은 감사결과 및 적발내용 그리고 행정처분에 대해 수용했으며, 주의처분을 받거나 최대 825만원까지 비용회수처리 행정처분을 받았다.

회계비리명단을 보게 된 주민들은 "유치원에 대한 교육당국의 감시감독이 너무 허술했다. 일부 유치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상태"면서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박용진 의원실이 공개한 '2016~2018년 유치원 감사실시 현황' 자료. 

 

출처=박용진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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