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초-달산초, ‘제16회 기장군 초등학교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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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내초-달산초, ‘제16회 기장군 초등학교축구대회’ 우승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9.1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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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수비력으로 월내초, 대회 첫 우승-달산초 오랜만 환호
우승 기쁨 누리는 월내초(위)-달산초(아래) 학생들.

<정관타임스/홍윤 기자>=올해 16회 째를 맞이하는 기장군 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7인조 경기에서는 월내초가, 11인조에서는 달산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월내초등학교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달산초등학교도 4년 만에 우승을 맛봤다.

월내초와 달산초는 “공격이 강한 팀은 경기를 이기지만, 수비가 강한 팀은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축구계 격언을 그대로 옮긴 경기력을 뽐냈다.

11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리그 앤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7인조 경기에 참가한 월내초등학교는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통틀어 4경기를 소화했는데, 월내초는 경기당 1실점, 특히 준결승까지 치뤘던 3경기에서 두 점만 내줬다.

특히 지난 해까지 2연패를 달성한 칠암초를 준결승전에서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여기에 이번 대회 '득점왕' ‘김동영’ 선수의 골결정력이 더해져, 좋은 공수균형을 보여줬다.

월내초등학교를 지도한 주지훈 감독은 “날씨에 상관없이 훈련시간에 30분 일찍나와 있었던 아이들의 열정이 우승의 원동력이다”면서 “수비와 공격을 함께 만들어가는 팀워크를 많이 주문했고, 2~3주 전부터 포메이션과 공수 밸런스 훈련에 집중한게 주효했다”고 우승의 요인을 밝혔다.

월내초 주지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술지시를 내리고 있다. 주지훈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2~3주 전에 진행한 공수밸런스 및 포메이션 훈련이 우승의 비결이라 밝혔다.

2연패를 차지한 전통의 강호 철마초등학교의 불참에 따라, 무주공산이었던 11인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달산초등학교’는 이번 대회의 유일한 무실점 팀이다. 4:0과 2:0으로 각각 승리를 거뒀으며, 다섯 개 학교 중 세 학교가 2승을 거둬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추첨을 통해 우승팀으로 결정됐다.

우승이 결정되자마자 울음을 터뜨린 선수도 있을 정도로, 달산초등학교 선수들은 우승에 절실함을 보여줬다.

달산초등학교의 이석민 감독은 “선수들이 세트피스를 비롯해 평소에 연습하던대로 경기를 잘 치러냈다”며 “3~4명의 에이스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또한 수비진과 더불어 새롭게 발탁된 골키퍼가 워낙 잘해줘서 무실점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이 결정된 뒤, 일부 달산초 선수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를 달래는 달산초 이석민 감독.

한편, 기장군내 16개 학교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는 최다득점상과 최우수 선수상 등 개인상이 도입돼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7인조에서 월내초 권기성, 11인조에서 달산초 서영준 선수가, 최다득점상에는 7인조 월내초 김동영, 11인조 대청초등학교 김태원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리가 '달음산 발롱도르'의 주인공. 최우수 선수상을 차지한 7인조 월내초 권기성(우), 11인조 달산초 서영준 선수(좌). 부상으로 '2002 월드컵 레전드' 홍명보 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사인 축구화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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