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계속되는 시청앞 3인 3색 1인 시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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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계속되는 시청앞 3인 3색 1인 시위 풍경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9.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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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군수는 주민 지지방문 눈길...최택용 민주당 기장군위원장은 SNS 등 소통주력
시청 앞을 방문한 주민들과 인사나누는 오규석 기장군수(중), 최택용 민주당 기장군위원장(좌), 주정주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장(우)

<정관타임스/홍윤 기자>=부군수 임명문제를 두고 오규석 기장군수와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주정주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장이 부산시청 앞에서의 동시 1인 시위를 9월까지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인 3색의 1인 시위 모습이 흥미를 끌고 있다.

 

□ ‘든든한 내 편’, 방문지지한 주민들과 악수나눈 오규석 기장군수

지지방문한 주민과 악수나누는 오규석 기장군수

오규석 기장군수가 “부군수 임명권을 달라”며 주장하며 매주 부산시청 앞에서 1주 1회 1인시위에 돌입한지 어느덧 7주째다. 뙤약볕 아래서 1인 시위를 시작했지만, “모기입도 삐뚤어진다”는 처서를 지나 저녁에는 제법 가을의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9월까지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 사이 오규석 군수가 벌이고 있는 1인 시위의 주변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2명이 오 군수의 1인 시위를 반대하는 동시시위를 벌이고 있고, 시위 초기 모여들었던 언론카메라는 지지방문하는 주민들의 행렬로 바뀌었다. 오 군수는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자를 맞이했다.

9월 4일 이 날, 오군수를 지지하기 위해 참석한 약 30명 가량의 주민들은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본지 기자에 “기장의 발전을 위해 군수와 일심동체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부군수로 임명되어야 한다”며 부군수 임명권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SNS 통해 실황중계, 군수 지지자와 대화. ‘소통’에 전념하는 최택용 위원장.

최택용 위원장은 1인시위 실황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중계한다. 최택용 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최택용 민주당 기장군위원장은 자신의 1인 시위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페이스북 등 SNS에 업로드 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또한, 1인 시위를 마치는대로 오규석 군수를 지지하기 위해 방문한 기장주민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스킨십을 강화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로 올린 동시 1인 시위 실황사진 게시물에는 구경민 시의원,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권순욱 씨를 비롯해 1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표시했다. 그 외 관련 게시물에도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기장군수 후보로 출마한 이현만 전 기장군의원도 ‘좋아요’를 표시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양새다.

 

□ ‘피켓교체’ 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공무원노조 내에서는 전국적 사안”

피켓을 교체하고 1인시위에 나선 주정주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장

주정주 전국공무원노조 기장군지부장(이하 ‘공무원노조’은 기존 “기장군수는 부군수 임명권 요구보다 온갖 인사비리 의혹 해명을 먼저하라!”고 적힌 피켓을 “부단체장 임명권은 노조에서 쟁취한다. 기장군수는 인사비리 재판에 집중하라!”는 피켓으로 교체해 1인시위를 집행했다.

이는 지난 8월 27일, 첫 공판으로 시작된 인사비리혐의 재판과 관련해 오 군수에 제기된 의혹을 재판을 통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으로 분석된다.

이 날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오군수의 인사비리의혹과 부군수 임명문제는 본부에서도 주목하는 ‘전국적 사안’이다”며, “이 때문에 예전 1인 시위에서 다른 부산지역의 지부장들이 번갈아 들기도 했다”며, “처음 이 의혹을 제기한 3년전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1인 시위의 성과와 의미를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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