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이 돌봄공간으로...정관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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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공간이 돌봄공간으로...정관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8.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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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등으로 프로그램 풍성...돌봄수요충족, 사각지대해소 기대
정관노인복지관에 마련된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식에서 가동초 학생들과 관계자 및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정관타임스/홍윤 기자>=8월 8일 정관 노인복지관에서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식이 열렸다.

지난 7월 23일부터 ‘가동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 정관 ‘우리동네 자람터’는 정관노인복지관의 다소 활용도가 떨어졌던 공간들을 활용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교과보충, EBS 시청은 물론, 동시쓰기, 코딩보드게임 등 전문강사 수업은 물론, 어르신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감성수채화’, ‘한국무용’, ‘서예교실’ 등도 개설돼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가동초 학부모 장순아 씨는 “돌봄교실이 부족해 워킹맘으로써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 “자람터 덕에 아이도 학원스케쥴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고, 스스로도 경제적 압박 등 고민을 덜게 됐다”며 말했다.

해운대교육지원청 박경산 교육장은 “우리동네 자람터는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통일돌봄체계를 마련하는 전국 최초사례다”며, “돌봄수요충족, 돌봄사각지대해소는 물론,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는 의식이 우리동네 자람터를 통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개소식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장, 정재선 한국금융주택공사 상임이사, 금동숙 정관노인복지관장, 김혜숙 가동초등학교장 등이 참석해 우리동네 자람터 개소를 축하했다.

한편, ‘우리동네 자람터’는 아파트나 복지관 등 동네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돌봄교실’의 부산형 모델로 명지에 2곳, 화명에 1곳이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22년까지 40곳으로 ‘우리동네 자람터’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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