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요리, 식중독 조심...복날에 몸보신하려다 탈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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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요리, 식중독 조심...복날에 몸보신하려다 탈날라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7.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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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캠필로박터 식중독 위험...최근 5년간 2458명에 발병
<사진출처=Flickr>

<정관타임스/홍윤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는 여름철, 닭을 포함한 가금류 조리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생닭 조리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총 67건, 245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0건, 1019명이 7·8월에 집중됐다.
이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 증식(30~45℃)이 용이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채소를 손질했을 경우 감염될 위험이 크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는 △생닭 냉장보관시,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칸에 보관하고 △생닭을 씻을 경우, 주변 조리기구나 채소 등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변을 치우고,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생닭을 다뤘던 손은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다뤄야 하고, 조리기구가 생닭과 접촉됐다면, 반드시 세척 소독할 것 △생닭과 다른 식재로는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되, 부득이 같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조리하고,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조리시,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중심온도 75℃ 1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 먹어야 한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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