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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이룰 수 없는 꿈일 지라도...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보고
김항룡 기자 | 승인2018.07.10 16:13 | 조회수 : 683

김항룡 편집국장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

뮤지컬 맨 오프 라만차 소설 돈키호테를 기반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스페인의 소설가이자 미겔 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통해 당시 유행하던 기사소설을 비꼬았다.

우리는 주로 돈키호테를 떠올리면 무모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를 연상하는데 맨 오브 라만차는 이런 돈키호테의 캐릭터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 바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위해 전진하는 돈키호테의 모습에서 새로운 용기와 동기부여를 갖게 되는 것이다.
 
‘돈키호테’라는 이야기에 사실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별 의미를 두지 않았다. 고전에 나왔던 주인공, 우스꽝스럽고 시대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이 돈키호테에 대한 나의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뮤지컬을 보고 난 후 느낌은 달랐다.

“미쳐 돌아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미친 짓은 현실에 안주하고 꿈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뮤지컬의 매력으로 다가왔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삶'이 의미로운 삶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이 뮤지컬의 주제곡은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이다.

그 꿈을 이룰 수 없어도/싸움 이길 수 없어도/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길은 험하고 험해도
정의를 위해 싸우리라/사랑을 믿고 따르리라/잡을 수 없는 별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
이제 나의 가는 길이요/희망조차 없고/또 멀지라도/ 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내가 영광의 이 길을 진실로 따라가면/죽임 나를 덮쳐와도 평화롭게 되리
세상은 밝게 빛나리라/이 한 몸 찢기고 상해도/마지막 힘이 다할 때까지/가네 저 별을 향하여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표지 모습.
어쩌면 우리는 꿈을 포기하고 산다. 수많은 현실 앞에 좌절한다. 힘 있는 사람의 갑질 횡포를 보며 분노하고, 부정 채용을 보며 좌절한다.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를 꿈꾸지만 사건사고는 끔찍하다. 이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인지 아닌지 답을 내리지 못한다.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더딘 변화에 답답해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끊임없이 도전하라”고 말하는 것 같다. “꿈을 잃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긴 여운과 함께 나의 꿈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 준 한편의 이야기. 맨 오브 라만차. 묵묵히 자기 삶을 살아가는 주위의 모든 분들께 이 뮤지컬을 추천한다. 

        

김항룡 기자  jgtim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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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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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규 2018-12-04 12:23:53

    좌절의 시대에 그래도 우리는 꿈을 그립니다. 마치 돈키호테처럼.....
    그러나 아지랑이만 같은 그 꿈도 언젠가 반드시 실현됩니다.
    여지껏 어떤 종교집단에 의해 지구 종말론이 무수히 주장됐지만
    우리 지구는 오늘도 힘차게 돌아가는 것처럼......
    역사는 항상 긍정론자가 승리합니다.
    그래서 작금의 시대가 비록 힘들어도 꿈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젊은이가 밝은 꿈을 가지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그것이 조국을 책임진 기성세대가 해야하는 책임 중에 하나 입니다.
    김 항룡 편집국장의 글에 공감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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