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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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국회의원, 총선 불출마 공식 선언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06.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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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원, "남은 의정활동 기간 기장군 숙원사업 챙길 것"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윤상직 국회의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지역구 국회의원인 윤상직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의원은 6월 25일 성명을 통해 “계파싸움은 보수 공멸이다. 보수몰락과 선거패배에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을 지고, 당내 화합과 혁신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지역구 기장군의 숙원사업들을 챙기는 동시에, 법을 아는 경제전문가로서 기업 살리는 입법 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의원의 성명서 전문.
 
 
성명서
ㅇ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유한국당 윤상직 국회의원입니다. 저는 불출마 결심을 의총장에서 간접적으로 밝힌 바가 있습니다만, 당협 운영위원회 보고 등 절차를 마치고 이제 공식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저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ㅇ 저는 당이 배출한 두 대통령을 모두 모셨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과 차관을,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고, 지금은 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모셨던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된 상태이며, 박 대통령은 탄핵까지 당했습니다. 저는 보수의 몰락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ㅇ 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릇을 비우고 보수 몰락의 원죄로부터 자유로운 우파인재들로 채워야 합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전면적 혁신을 통해 당이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저의 총선 불출마가 보수 회생의 작은 밀알이 되기를 원합니다.
ㅇ 저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은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폭망한 분들이고 이미 퇴장명령을 받았습니다. 정치적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보수 부활은 책임과 자기희생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보수몰락과 선거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은 솔선해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ㅇ 혁신과 쇄신과정에 갈등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만, 국민들께서 진저리를 치는 계파 싸움으로 비춰져서야 무슨 혁신이 되겠습니까? 계파 싸움은 보수공멸입니다. 남 탓 그만하고 당내 화합에 동참합시다. 그리고 당내 갈등을 계파 싸움으로 몰지도 맙시다.
ㅇ 저는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지역구 기장군의 숙원사업들을 챙기는 동시에, 법을 아는 경제전문가로서 기업 살리는 입법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ㅇ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정책,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전방위적 기업 옥죄기 등 반시장·반기업 정책의 결과는 뻔합니다. 지금 경제가 주저앉는 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기업의 기만 살려주면 경제는 살 수 있습니다.
ㅇ 지금까지 발의된 상법 개정안들은 거의 다 경제민주화라는 명목으로 기업 옥죄기만 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리 기업이 적절한 경영권 방어수단을 가지고 투기세력, 반기업 세력으로부터 안심하고 경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상법이 개정되도록 하겠습니다.
ㅇ 나아가 상법과 자본시장법, 공정거래법 등으로 쪼개지고 규제중심인 회사관련 법규를 모아서 선진국형 회사법(corporate law)체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독일, 일본, 미국은 이미 회사법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방대한 작업이기 때문에 먼저 상장사 관련 특별법부터 시작해 나가겠습니다. 훗날 회사법이 완성될 때 20대 국회의원이었던 저의 노력이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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