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도 민주당 돌풍...시의원 2석·군의원 5석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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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도 민주당 돌풍...시의원 2석·군의원 5석 석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8.06.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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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선거기간 이슈가 되지 못한 지역 현안 챙겨야"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민주당의 돌풍은 기장에서도 거셌다. 6.13 지방선거 기장군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시의원 2석과 군의원 5석을 가져갔다. 기존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2석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군의원 3석을 확보하는데 그치며 지역 정치적 영향력 축소가 예상된다.
이 같은 기장군 선거 결과는 지역정치 변화의 큰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정지윤 에디터
당선자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와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새로운 인물들이 유권자의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처음 도전한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같은 지방선거 결과는 희망과 우려를 동시에 낳고 있다. 새 인물들이 대거 입성하며 새로운 지역정치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유한국당, 기장군수는 무소속, 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서로 당이 달라 화합하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개표 결과에 대한 주민들은 반응도 엇갈린다.
"지역정치 혁신을 위해 한 번 쯤은 필요한 일"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낯선 후보에게 민원을 얘기해야 한다"면서 '불편'을 예상하는 군민도 있다. 
거리에서 만난 한 주민은 "선거기간 보여줬던 것처럼 주민 중심의 군정 또는 의정활동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사적인 민원해결에 주력하기 보다 지역의 미래와 공익을 위해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선거기간 이슈가 되지 못했던 지역 청년실업문제나 경력단절여성 재취업문제, 갈등현안 등에 대한 격없는 논의가 시작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 정치가 주민들을 이롭게 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그리고 오는 7월 1일부터는 새로운 군정, 의정활동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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