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우리는 공동체] 의료상담과 보청기 관리지원...선행 펼치는 '이곳' - [미담] 학생들의 간식으로 쓰인 '사랑 듬뿍 담긴 빵' - 야간경관계획 세우는 기장...밤이 아름다운 도시 꿈꾼다 -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만나볼까? - “어려운 이웃 찾아주세요”...철마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개최 - ESG는 기업만?...ESG시민운동 조례, 관련 상임위 '통과' - 고리원자력본부, 지역아동센터에 후원금 5800만원 전달 - [Interview] 장애인과 매년 특별한여행 떠나는 김연우 씨...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서생면주민협의회, 건강검진 협약 - 철마 유아놀이체험센터서 열리는 어린이 날 축제 '눈길'
기사 (7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인생&수필] 벚꽃,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수필] 벚꽃, 화양연화(花樣年華) 남편은 입버릇처럼 퇴직하고 나면 부산이나 아니면 근처로 이사를 하겠다고 했다. 부산 출생이지만 서울로 이사해서 50년이 넘도록 살았는데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니. 부산에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땅 한 뙈기 사놓은 것도 아니어서 설마 했는데 퇴직하자 정말 이사를 하자고 나를 설득했다. 태어나서 60년이 다 되도록 살았던 서울을 떠난다는 것이 좀 불안하기도 했지만, 그과 함께라면 어디에 간들 살지 못하겠느냐 하는 용기가 생겼다.부산 기장으로 이사를 하고 한동안은 바다를 보러 다니는 등 낯선 곳으로 이사한 설렘으로 괜찮았다. 하지만 겨 노년의 향기 | 글=유혜경(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 2021-04-13 13:45 [기고] 달음산의 반포지효(反哺之孝) 지난겨울은 하도 추워 좌광천에는 10년 만에 얼음썰매장이 만들어지고, 이제나저제나 봄을 기다리던 달음산은 혹독한 겨울을 전송 중이다.봄을 심부름하는 홍매화는 동네 뒷산에 벌써 훈풍을 싣고 왔으며 일찌기 잠이 깬 쑥은 '나 왔소이다' 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 정녕 봄이 오긴 오나보다.앙증맞게 꽃을 피운 하얀 버들강아지가 좌광천변에서 눈 비비며 이른 봄의 아침을 깨우던 11년 전 3월 이맘때 청정 산골 동네 달음산 아래에 아파트를 구해 삶의 터를 옮겼다. 이번 겨울같은 외풍은 사양하고픈 나이가 되어가니 주택은 멀리하고 싶었고 도시의 노년의 향기 | 이동춘 기자 | 2021-03-04 12:51 [인생수필] 그 시절 졸업 이야기... [인생수필] 그 시절 졸업 이야기... 교통과 통신발달이 덜 된 시절졸업은 친한 친구와 헤어지는 의미흐르는 눈물로 졸업식 노래 제대로 못 불렀던 기억오십 년 뒤인 지금도 마음 울컥하게 해마주 오는 젊은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번져있다. 손에는 커다란 꽃다발이 들려 있다. ‘아! 누가 졸업하는가 보다!’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던데 그래도 아쉬워서 꽃다발을 준비했나 보다. 문득 요즘 아이들의 졸업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해진다.이십몇 년 전 내 아이 졸업식 때만 해도 눈물 흘리는 아이들을 별로 볼 수 없었다. 정작 아이는 멀쩡한데 괜히 내가 울컥했던 기억 노년의 향기 | 유혜경 기자 | 2021-03-04 12:05 [Book] 힘겹게 사는 우리들에게 용기 주는 '몽실언니' [Book] 힘겹게 사는 우리들에게 용기 주는 '몽실언니' 책 표지에 한 소녀가 황량한 들판에 서 있다. 검정고무신을 신었다. 포대기를 감싸고 애기를 업고 있다. 이철수 판화그림 한 장이 「몽실언니」 전체를 잘 나타내고 있다. ‘몽실이’는 어려서 애기를 등에 업고 산다. 자라면서도 성하지 않은 다리와 삶의 무게로 늘 절뚝거리며 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그날그날을 꿋꿋하게 살아낸다. 온 몸으로 삶을 사랑한 아름다운 이야기 「몽실언니」는 오늘을 힘겹게 사는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몽실언니」는 권정생 작가가 우리나라 현대사의 아프고 어두운 부분을 직시하면서 고난 속에서도 굳건히 피어난 노년의 향기 | 서옥희 시민기자 | 2021-01-26 16:21 [기고] 설날 추억... [기고] 설날 추억...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설날엔 시동생도 아들네도 오지 못할 것 같다. 남편은 우리끼리 설을 지내야 하니 간단하게 준비하라고 한다.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허전한 마음이다.오래전 아이였을 때 설날이 다가오면 그저 신이 났다. 설이 다가오면 동네에서 소를 잡아서 나누었다. 소건 돼지건 명절 무렵이나 특별한 경우에만 잡으니 고기 맛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건넛방 가마솥에 장작을 지펴서 사골을 끓이면 뽀얀 국물이 설설 끓었다. 석쇠에 구워 먹던 불고기는 정말 맛이 있었다.식혜를 만들고 엿을 고고 두부를 만드느라 계속 노년의 향기 | 유혜경 시민기자 | 2021-01-26 16:17 [詩] 고향 포구 [詩] 고향 포구 詩고향 포구 /배기윤나 어릴때 꿈과 낭만이 있었던 곳.우리들의 옛날 흔적을 찾아서.나는 마냥 포구를 걸어본다.나이끝에 호랑이굴도 있고.봄이면 찔레꽃 향기를 맡으며 설레임을 맛보던 곳.비오면 애기울음 소리가 난다는 이 곳.새이 밑에는 아름다운 뭉돌해변에 해삼, 고둥, 게, 청각이 지천에 널려 있었던 곳.이제 그곳은 간데 없고 시민트 덩어리만 당당하네.옛날 그때를 생각하면서 그리운 이들은 하나 둘 먼 곳으로 떠나가고.옛 모습도 다 변해 아쉬움만 남아있네어릴때 뛰놀던 그곳을 그리워하며.나의 희망과 행복을 고이 간직한 채.고향 생각하면서 노년의 향기 | 정관타임스Live | 2020-10-28 23:22 “중요한 건 어르신들의 개성”...러브헤어 강순연 원장이 살아가는 법 “중요한 건 어르신들의 개성”...러브헤어 강순연 원장이 살아가는 법 =“대단한 일도 아닌데 찾아와 주시니 부끄럽습니다. 미용실에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회의 일원으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화사한 가을 햇살이 유리창에 비칠 때, 강순연 정관 러브헤어 원장을 만났다. 그녀는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약 1년전 정관노인복지관 문을 두드렸다. 한 달에 두 번 어르신들을 위해 이 미용 봉사활동을 하기로 한 것.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짚고 오시는 분, 전동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을 보게 돼요. 이 일이 필요하구나! 내가 잘하고 있구나! 생각이 돼요. 노년의 향기 | 김연옥 시민기자 | 2020-09-17 15:33 [추석편지] 내사랑! 예서... [추석편지] 내사랑! 예서... 어느날 나를 대웅전 법당에 부처님과 나란히 앉혀두고 넌 큰절을 하며 홀연히 나타났다. 그 꿈을 꾸고 몇달이 지난 더운 여름날 넌 그렇게 우리곁에 왔단다.처음으로 널 안았을때의 묘한 감동은 이 세상에 내가 있어야 할 또 하나의 이유였단다. 서울에서 부산을 오가며 1년에 몇차례 만나고 수시로 영상통화를 하며 너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았단다.올해는 코로나로 유치원이 휴강하면서 너와 나의 동거가 시작됐는데 나에게는 보너스같은 10일이었단다.처음으로 엄마 아빠의 곁을 떠나 할머니집에서 혼자 자는거라 '밤에 보채면 어쩌나!' 마음 졸였다. 그런데 노년의 향기 | 김연옥 기자 | 2020-09-16 20:30 [Travel] 가을 수놓은 금강송...통도사 힐링여행 [Travel] 가을 수놓은 금강송...통도사 힐링여행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요즘같은 언택트시대엔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은데, 올 가을 가까우면서도 조용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것은 어떨까? 새로운 에너지가 생길 것이며 이것이 곧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통도사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다. 마음에 여유를 두면 쉽게 찾을 수 있는 힐링명소다. 갇혀있다시피 한 방에서 벗어나 통도사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았는데 예전 그대로의 정겨운 모습이다. 산과 푸른 소나무, 초록빛 하늘은 마음을 확 트이게 한다.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높이 노년의 향기 | 배기윤 시민기자 | 2020-09-16 20:18 [노년의 향기] 반려식물 키우며 교감을 나누는 한순옥 씨 [노년의 향기] 반려식물 키우며 교감을 나누는 한순옥 씨 “10여년전부터 식물에 관심 어느덧 집안 가득”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외출 대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테라스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주부들이 역시 늘고 있다고 한다.한순옥 씨는 10여년전부터 식물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다육이를 집안 가득 키우고 있다.“관엽식물은 관리하기가 힘들고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불편했어요. 우연히 야외식당에서 마주친 다육이의 멋드러진 모습에 이름도 모르면서 반해버렸어요. 그 후 아파트 화단에 버려진 그 다육이를 만나 집에 데려왔죠. 정성껏 키웠습니 노년의 향기 | 김연옥 시민기자 | 2020-08-13 16:24 [포토에세이] 좌광천은 유유히 흐른다 [포토에세이] 좌광천은 유유히 흐른다 2020년 7월 10일 부산지역에 최대 25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상습 침수지역 곳곳에서 산사태와 침수, 범람, 유실 등 물난리가 발생했다.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있었으나 정관 신도시 중앙을 흐르는 좌광천은 너무도 당당하고 늠름하면서 조용히 흘러서 주민들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좌광천은 병산골에서 발원해 임랑 앞바다로 흘러가는 7.6km에 이르는 하천이다. 이곳을 따라 할미꽃 등 88종의 산야초 42만본과 녹차나무 4만본이 심어져 있다.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녹차는 제다과정과 채취시기에 따라 우전차(곡우전에 노년의 향기 | 주진관 시민기자 | 2020-08-13 16:09 [시니어리포트] 여기는 라인댄스 현장... [시니어리포트] 여기는 라인댄스 현장... 신나는 음악, 재미있는 율동···. 6월 11일 정관 형진아파트 앞 공터는 흥으로 감돌았다. 앞으로! 뒤로! 좌로! 우로! 뛰고! 달리고!가끔은 방향을 못잡기도 하지만 땀 흘리고 호흡을 맞추어 함성을 지르다보면 그 모습 참 행복해 보인다. 흥이 퍼지며 나도 모르고 따라하는 상황."시작 30분 전에 먼저 도착해 연습하고 있어요. 이 모습을 보면 저도 열정이 솟아나요. 힘이 생기죠."라인댄스를 가르치는 김선희 강사의 말이다. "라인댄스를 배운 후 젊어지는 것 같았어요", "너무 행복해요. 한번도 해보지 않은 머리 염색도 했어요"라인댄스 노년의 향기 | 조규준 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 2020-06-15 22:33 코로나 종식 염원..."레인보우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코로나 종식 염원..."레인보우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100일만에 다시 찾은 기장실버홈 정관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코로나란 삭막한 현실' 앞에 안아드릴 수 없는 현실. 그저 마스크 사이로 따뜻한 미소를 나눌 뿐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가 빨리 물러나 예전의 생활로 되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기장군 레인보우캠페인에 담겼다. 사진은 캠페인에 참여한 선배시민과 아이들의 모습. 노년의 향기 | 김연옥 정관노인복지관 시니어기자단 | 2020-06-15 22:25 처음처음1끝끝